美 증권앱 로빈후드, '수수료 없는 가상화폐 거래소' 출시

조선비즈
  • 권유정 인턴기자
    입력 2018.01.30 14:07

    미국에서 수수료가 없는 주식 거래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로빈후드(Robinhood)’가 오는 2월부터 수수료 없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거래할 수 있는 가상화폐 서비스를 제공한다.

    29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로빈후드 측이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소식을 발표한 후 현재까지 약 100만명이 신규 가입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 첫 설립된 로빈후드는 전체 이용자 수는 약 300만명으로, 거래 건당 7~10달러 수수료를 받는 기존 증권사와 달리 수수료를 받지 않으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주식거래앱 ‘로빈후드’가 가상화폐 사업을 개시했다 /크립토커런시뉴스 갈무리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사고 팔 수 있는 로빈후드의 신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는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미주리, 뉴햄프셔와 몬타나 등 미국 내 5개 주(州)에 우선 제공된다.

    로빈후드 측은 “주식 거래 서비스와 동일하게 가상화폐 거래 역시 수수료를 내지않고 이용할 수 있다”며 “향후 리플, 라이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 도입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로빈후드의 공동창립자 바이주 바트(Baiju Bhatt)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가상화폐가 전 세계를 바꿀 것”이며 “로빈후드가 함께 그 변화에 앞장서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일부 시장 전문가는 로빈후드처럼 가상화폐 관련 사업에 뛰어드는 업체가 증가하는 것은 시장에 버블이 끼어있다는 징후라고 분석했다. 자산중개업체 테미스 트레이딩의 공동창립자 조 살루치는 “사람들이 너나 할 것없이 가상화폐 시류에 편승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바트 대표는 “우리 가상화폐 서비스는 이익도, 손해도 없는 본전치기”라며 “당분간은 이 사업으로 수익을 낼 계획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가상화폐 거래와 이용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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