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 효과 없는 깊은 주름 '자가진피재생술'로 해결

조선일보
  • 진세훈 성형외과 전문의
    입력 2018.01.30 03:04

    [메디컬 칼럼]

    [메디컬 칼럼]
    진성형외과 제공
    나이가 들면서 인상을 어둡고 거칠어 보이게 하는 주름으로 팔자 주름과 마리오넷 주름을 꼽을 수 있다.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필러로 시술하면 불룩해지는 점도 문제이지만, 불과 6개월이나 1년만 지나면 흡수돼 효과가 미비해진다. 보톡스는 입가 근육이 마비가 되도록 맞아도 효과가 없고 실 리프팅이나 안면거상술을 시술 받아도 얼마 안 돼 다시 쳐진다. 진피층, 지방층, 지방막, 근막, 근육 등 쳐진 모든 조직을 하나하나 제자리로 돌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다시 젊은 조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 '자가진피재생술'이 최선이다. 주름진 곳의 바로 아래 파인 진피층에 미량의 이산화탄소가스나 히알루론산을 교대로 주입해 원하는 곳의 진피층에 다량의 콜라젠 조직이 생기도록 유도한다. 주름으로 깊이 파인 진피층을 두껍게 만들어서 주름만 펴지도록 하는 방법으로 주름진 부분이 불룩하게 되거나 보톡스나 필러 같이 몇 달 지나면 흡수되지 않는다. 이 시술은 주름 바로 밑의 진피층에 새살이 생기는 하는 것으로, 자신의 몸에 생긴 새살은 양이 많건 적건 없어지지 않는다.

    아주 가느다란 주사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술 후 48시간이 지나면 화장과 세수 목욕이 가능하다. 따라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고 부작용도 알레르기와 염증밖에 없다. 혹시 염증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치료하면 된다. 알레르기는 1000명당 1명으로 확률이 적기도 하지만 이미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치료하지 않아도 3~4주가 지나면 서서히 소멸된다.

    자가진피재생술은 이미 2010년 세계 3대 미용성형학술지인 Annals Of Plastic Surgery(세계성형연감·SCI)에 채택됐으며, 2013년 6월 표지 논문으로 발간됐다. 한국·미국·중국·일본 등에 관련 특허가 출원됐으며 한국에서는 이미 5개의 관련 특허가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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