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이어온 어머니의 비법… 꽃게장 비린내 없이 고소~

조선일보
  • 김정엽 기자
    입력 2018.01.29 03:04

    계곡가든 간장게장

    "개업한 지 29년째인데, 그간 단 하루도 문을 닫지 않았어요. 특히 명절 때는 고향에 왔다가 부모나 장인장모를 모시고 오는 손님이 많아서 더더욱 문을 닫을 수 없습니다."

    전북 군산시 개정면 금강로 470번지에 있는 '계곡가든'의 안주인 박명옥(59)씨는 올 설 연휴 때는 손님이 더 많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군산시 고군산군도 섬들을 연결하고 새만금 방조제에서 장자도까지 이어지는 8.8㎞의 도로가 지난해 말 완전 개통해 관광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선유도·무녀도·야미도 등 63개의 섬으로 이뤄진 고군산군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미국 CNN이 '한국의 아름다운 섬' 중 하나로 꼽았다.

    금강 하굿둑이나 새만금 방조제(김제~부안) 쪽으로 여행할 때 꼭 들를 맛집으로 꼽히는 계곡가든은 국내 유일의 꽃게장 특허 소유자 김철호(60) 대표가 운영한다. 야미도에서 어린 시절 어머니가 담갔던 비법을 김 사장이 보강하고 그의 아들 성주(30)씨가 3대째 이어가고 있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꽃게 찜·탕 꽃게 요리뿐 아니라 전복장·돌게장이 맛있어서 식당(약 500석) 영업과 택배 판매로 연간 7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철호 사장이 들고 있는 간장게장과 왼쪽 아래의 전복장./계곡가든 제공

    계곡가든의 게장은 비린내가 없을 뿐 아니라 짜지 않고 고소하다. 비결은 좋은 원료와 특별한 간장에 있다.

    꽃게는 봄·가을철 서해에서 잡은 것을 사용한다. 간장게장은 암컷 게만 쓰는데, 주황색 알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해 더 맛있다.

    김 대표는 "간장을 값싼 혼합간장(왜간장)이 아니라 자연 숙성시킨 양조간장을 쓴다. 감초·당귀·정향 등 16가지 한약재를 넣어 숙성시킨 간장에 게를 잰다"고 말했다.

    양념게장은 꽃게를 간장에 재지 않고 바로 양념장으로 버무려서 짜지 않다. 계곡가든은 위생과 저장성을 개선한 게장제조방법 및 소스제조방법으로 특허를 받았다.


    택배 상품은 간장게장 1㎏(3~5마리)과 전복장 6미를 포장한 9만5000원짜리가 이번 설 명절의 주력 선물세트. 김영란법이 농수축산물과 가공품은 10만원까지 허용한 점을 겨냥했다.

    전체 구매 금액이 70만원 이상일 경우 3%, 100만원 이상이면 5%, 200만원 이상일 경우 7%를 할인해 준다. 홈페이지 '계곡가든' www.crab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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