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개막전 첫날 강풍에 '휘청'…한국 선수 10위내 전멸

  • 뉴시스

    입력 : 2018.01.26 09:46

    양희영의 티샷
    바하마 클래식 1R 양희영 1언더파…유소연·이미림 1오버파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개막전 첫날 강풍에 고전하며 10위 이내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6일(한국시간) 바하마 패러다이스 아일랜드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6625야드)에서 열린 'LPGA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 대부분 주춤했다.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양희영(29·PNS)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2타를 쳤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양희영은 단독 선두에 오른 브룩 헨더슨(캐나다·5언더파)에 4타 뒤진 공동 13위다.

    오전 조로 출발한 양희영은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두 타를 줄이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후반 11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 경쟁을 벌이는 듯 했으나 15, 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지난해 박성현(25·KEB하나은행)과 함께 LPGA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한 유소연(28·메디힐)은 이미림(28·NH투자증권)과 함께 나란히 1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26위로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해안가에 위치한 코스답게 그린 주변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많은 선수들이 힘든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77.5%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하며 이 부문 2위를 했던 유소연도 그린을 무려 절반도 공략하지 못했다. 그린적중률이 38.9%(7/18)에 그쳤다.

    이런 악조건에도 브룩 헨더슨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5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LPGA 투어 신인인 루나 소브론 갈메스(스페인)와 세라 제인 스미스(호주)가 4언더파 공동 2위다.

    세계랭킹 1위 펑샨샨(중국)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쳐 재미동포 대니엘 강 등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렉시 톰슨과 넬리 코다(이상 미국)는 나란히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시즌 개막전인 이 대회에 지난해 신인 3관왕을 차지한 박성현과 전인지(24·KB금융그룹), 박인비(30·KB금융그룹), 김세영(25·미래에셋) 등은 출전하지 않았다.
    • Copyrights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