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병사 살린 이국종 교수, 첫 '명예 합참인'

    입력 : 2018.01.26 03:38

    환자 후송 훈련에도 적극 참여 "軍 의료체계 발전 기여하겠다"

    이국종(49·왼쪽)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가 합동참모본부(합참)로부터 첫 '명예 합참인'으로 위촉됐다.

    정경두 합참의장(오른쪽)은 25일 장병 외상 치료에 기여한 이 교수를 합참 본부로 초청해 명예 합참인에 임명하고, 합참 휘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이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는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의료진 6명도 참석했다. 이 교수는 "우리 장병의 생명을 지키고 군 의료체계를 발전시키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했다.

    /함동참모본부
    합참은 "이 교수는 장병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직접 수술을 집도해 많은 생명을 구했다"며 "한·미 연합 환자 후송 훈련에 참가하는 등 주한 미군과의 협력을 통해 굳건한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데도 가교 역할을 했다"고 했다. 이 교수는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소말리아 해적에게 총격을 당한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치료한 이후 군과 인연을 맺었다. 훈련 현장에서 부상당한 장병을 치료하고, 군 환자 후송 훈련에도 적극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하다 북한군 총탄을 맞은 오청성씨를 수술해 살려내기도 했다. 해군 갑판병 출신인 이 교수는 2015년 해군 홍보대사(명예 대위)에 위촉됐고, 2017년 4월 소령으로 진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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