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남북대화 비상계획 있다…평창올림픽, 긴장완화에 도움”

    입력 : 2018.01.25 16:13

    강경화(사진)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석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한국 정부는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컨틴전시 시나리오(비상 계획)이 있다”면서 “(남북 대화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를 뚜렷하게 이해하고 회담에 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 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언제든지 (북한이) 또 다른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은 있다”면서 “그래서 한국 정부는 비상 시나리오에 따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그러나 대체로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좋은 것”이라고 했다.

    강 장관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김정은이 평창올림픽 메시지를 하이잭(hijack ·납치)하는 것을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평창 올림픽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로 인한 긴장을 완화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그저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강 장관은 북한의 올림픽 참석이 북한의 비핵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석은 남·북의 추가 회담으로 이어지고 이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미국 등과 같은 입장(페이지)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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