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도 올림픽 참가국… 합당한 예우해줘야"

    입력 : 2018.01.25 03:04

    '인공기 소각' 관련 입장 밝혀
    北 선발대, 오늘 2박3일 방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북한 선수단·응원단 등이 사용할 시설 점검을 위한 북한 선발대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과 함께 25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24일 통일부에 따르면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이 이끄는 북한 선발대 8명은 25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우리 측으로 넘어온다. 이번 선발대는 2박 3일 일정으로 강릉·평창·서울을 방문해 선수촌, 경기장, 응원단·태권도시범단 등이 머물 숙소, 태권도시범단 공연장, 프레스센터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숙소로는 '인제 스피디움' 등 3곳, 태권도시범단 공연장으로는 MBC상암홀이 거론된다.

    우리와 단일팀을 구성하는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한국 도착 직후 우리 대표팀이 훈련 중인 진천으로 내려가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선수단(15명)은 감독 1명, 선수 12명, 지원 인력 2명으로 꾸려졌다.

    전날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사전점검차 방북한 우리 정부 선발대는 이날 원산의 마식령스키장과 갈마비행장을 둘러봤다. 마식령스키장에서는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의 훈련이 가능한지를, 갈마비행장에서는 우리 스키 선수들의 항공편 이용이 가능한지를 각각 파악했다. 선발대는 25일 오후 5시 30분 동해선 육로로 귀환할 예정이다.

    한편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도 올림픽 참가국이므로 그에 합당한 예우를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국내 보수단체의 인공기 소각과 관련,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 것에 대한 정부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 온 국민이 합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백 대변인은 올림픽 개막 전날 북한의 열병식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여러 가지를 고려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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