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장성택이 맡았던 노동당 행정부장 발탁설

조선일보
  • 김명성 기자
    입력 2018.01.25 03:04

    공안기관 총괄하는 요직… 최룡해 견제 역할 맡은 듯

    김여정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사진〉이 북한 공안기구를 총괄하는 노동당 행정부장에 기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처형된 고모부 장성택이 맡았던 자리다. 김여정은 지난해 12월 21일 당 제5차세포위원장 대회 개막식 때 주석단에 자리 잡았다. 우리 장관급에 해당하는 박태성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용수 당 재정경리부장 사이였다. 정부 당국자는 "김여정이 앉은 위치로 봤을 때 당 행정부장을 맡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당 행정부장은 국가보위성(국정원 격)·보안성(경찰청 격)·사법·검찰 등 공안기관을 총괄하는 요직이다. 2013년 12월 장성택 처형 이후 해체되고 당 조직지도부 산하 부서로 편입됐었다. 대북 소식통은 "지난해 1월 최룡해가 당 조직지도부장에 임명되면서 권력 분산을 위해 공안기관을 담당하는 행정부를 부활시켜 독립시킨 것으로 안다"고 했다. 각종 요직을 맡고 있는 최룡해를 견제하는 차원에서 공안부 통제 기능을 떼어 김여정에게 맡겼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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