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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에 프랑스의 크리스티나 리쿠페로(Cristina Ricupero)와 독일의 외르그 하이저(Jrg Heiser)가 선정됐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최근 선정위원회를 열어 오는 9월 열리는 2018부산비엔날레를 전시를 기획할 감독으로 리쿠페로와 하이저 팀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크리스티나 리쿠페로는 2006광주비엔날레 유럽 섹션 커미셔너와 미디어시티 서울2016의 자문을 역임하는 등 한국 미술계와 인연이 깊은 큐레이터다. 외르그 하이저는 20년간 세계적 미술잡지 프리즈(Frieze) 에디터로 활동한 뒤 베를린예술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리쿠페로·하이저 팀은 '뉘 블랑쉬(Nuit Blanche) 모나코 2016',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새로운 방법(2014)' 등의 행사를 공동으로 기획했다.
부산비엔날레 조직위 측은 "전시감독이 선정됨에 따라 전시 주제와 참여 작가 등의 주요 사항을 차례로 확정,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비엔날레는 짝수 해마다 열리는 국제적 현대미술 전시회로 실험적이고 역동성 넘치는 행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981년 청년예술가들이 만든 부산청년비엔날레를 전신으로 탄생한 지역의 자생적 행사이기도 하다./박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