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처럼… 부산에 해변 오페라하우스

입력 2018.01.22 03:04

10년만에 실시 계획 승인
상반기중 착공, 2021년 완공

'부산 오페라하우스' 조감도
/부산시
세계적인 명소인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처럼 바다를 바라보는 대형 공연장인 '부산 오페라하우스'〈조감도〉가 올 상반기 중 착공된다. 2008년 부산시와 롯데그룹이 1000억원 기부 약정을 체결한 이후 10년 만에 뜨는 첫 삽이다.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북항 재개발지 해양문화지구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가 최근 부산항 북항 오페라하우스 실시 계획을 승인, 고시함에 따라 올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북항 재개발지 해양문화지구 안 2만9542㎡ 대지에 건물 면적 5만1617㎡,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선다. 롯데그룹의 기부금 1000억원에 시비 등을 합해 사업비 2500억원이 들어간다. 완공은 2021년 예정이다. 대극장(1800석), 소극장(300석), 전시실, 부대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윤준용 부산시 오페라하우스추진단장은 "오페라, 발레, 무용, 뮤지컬, 연극 등을 공연하는 동남권 최대 규모의 전문 공연장"이라며 "호주 시드니나 노르웨이 오슬로의 오페라하우스처럼 건물 자체로 부산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세계적 건축설계사인 스노헤타 설계사무소에서 설계를 맡았다. 건물 모양은 땅과 하늘을 경사면으로 연결하는 기하학적 구조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3면으로 바다를 접하면서 사방이 탁 트인 전망을 갖고 있다. 지면과 옥상을 연결하는 경사면은 도시와 바다를 이어주는 동굴을 형상화했다. 김덕영 부산시 오페라하우스건립팀장은 "바다를 360도 원형으로 조망하면서 경사면 동굴로를 따라 올라간 옥상은 전망대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국제크루즈터미널, 부산역 환승센터 등과 인접한 입지적 특성을 살려 국내 관광객과 크루즈 관광객 등을 유인할 수 있는 국제해양관광의 거점 시설 역할도 하게 된다.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은 2008년 부산시와 롯데그룹이 1000억원 기부 약정을 체결한 이후 2016년 사업부지 무상 임대 협약 체결, 2017년 해양수산부의 부산항 북항 항만 재개발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받고 작년 연말 실시 설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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