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년새 1억원 오른 홍은동 사저 팔았다

입력 2018.01.17 19:02 | 수정 2018.01.17 21:05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작년 5월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사저에서 청와대로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서울 홍은동 사저를 지난달 매각했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는 2012년 대선 때부터 딸 다혜씨 명의인 서울 구기동 집에 머무르다 2016년 1월 김정숙 여사 명의로 홍은동 사저를 매입했다. 작년 5월 13일 청와대 관저로 이사하기 전까지 1년4개월 간 거주 했다.

2017년 기준으로 개별공시지가는 ㎡당 208만원으로 홍은동 사저는 약 1억7600만원이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실거래가는 3억8000만원 수준이다. 2년 전 문 대통령 내외가 해당 사저를 2억8500만원에 매입했는데 1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경남 양산 자택에 머물다 정계에 입문하면서 서울에 거처가 필요해 홍은동 사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가구 2주택자가 된 것이다. 그러나 관저 생활로 홍은동 사저가 필요없게 됐다는 판단으로 이를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대통령의 사저 매각에 영향을 줬다. 앞서 정부는 집값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1가구2주택자에게 내년 4월까지 거주하지 않는 집을 매각하라고 권고했다.

홍은동 사저를 매입한 사람은 김재준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알려졌다. 김 행정관은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지냈으며, 대선 때 후보 수행팀장을 맡았다.

문 대통령이 집을 김 행정관에게 판 건 대통령이 살던 공간을 공개 매물로 올리기 애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임기를 마친 뒤 경남 양산 사저로 이사할 예정인데 그때까지 약 5년 간 빈 집으로 두기 보단 가까운 지인에게 매매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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