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문재앙·문슬람’ 악성댓글에 발끈

입력 2018.01.17 10:13

秋 “대통령 ‘재앙’이라 부르는 것 명백한 범죄 행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7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게재되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비난 댓글 등에 대해 “익명의 그늘에 숨어 대통령을 ‘재앙’으로 부르고 (문 대통령) 지지자를 농락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적인 포털 네이버의 댓글이 인신공격, 비하와 혐오, 욕설의 난장판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뉴시스
이는 최근 인터넷상에서 일부 네티즌들이 문 대통령을 ‘문재앙’이라고 지칭하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가상화폐 규제 논란, 부동산 대책 등 현안과 관련된 정부 정책을 비판하면서, 문 대통령의 성(姓)에 ‘재앙’이란 단어를 합성해 문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을 이슬람 극단주의에 빗대 ‘문슬람(문재인+이슬람)’이라고 부르며 힐난하는 이들도 있다.

추 대표는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가 생산, 유포되고 있다”며 “또 준비된 듯한 댓글 조작단이 이를 확대·재생산하는 악의적 프로세스도 진행된다”고 했다.

추 대표는 포털 회사를 향해 “이를 방기하는 포털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다. 네이버는 이런 행위가 범람하고 있지만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데 묵인과 방조도 공범”이라며 “가짜뉴스 삭제 조치, 악성 댓글 관리 강화 등을 촉구한다”고 했다.

추 대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추 대표는 “제1 야당 대표인 홍 대표가 악성 댓글에서나 사용되는 문슬람이라는 단어를 흉내내기에 이르렀다”며 “특정 종교와 나라를 폄하하고 직간접적으로 국익을 훼손하는 망국적 행위”라고 했다.

추 대표는 당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을 밝혔다. 추 대표는 “민주당은 가짜뉴스 유포 행위를 엄정하게 처벌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인신공격도 추적해 단호히 고발 조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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