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걸그룹' 이끄는 현송월,엷은 미소에 강렬한 눈빛 눈웃음

입력 2018.01.15 14:20 | 수정 2018.01.15 17:06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최측근인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전체회의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현송월은 관현악단 단장 자격으로 실무접촉 전체회의에 나왔다.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이 시작된 15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북측 단장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왼쪽 두번째)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현송월은 옅은 미소와 강렬한 눈빛으로 눈웃음을 지으며 회담장에 들어섰다. 화장은 그다지 진하지 않았다. 가슴에는 김일성ㆍ김정일 배지를 달았다.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연합뉴스


남측대표 왼쪽부터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북측대표 오른쪽부터 북측 단장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 현송월 모란봉악단장./통일부 제공=연합뉴스



남북협상 참석한 현송월./통일부 제공=연합뉴스


남북협상 참석한 현송월./통일부 제공=연합뉴스

현송월이 이끄는 모란봉악단은 김정은의 '친솔(親率·직접 챙김) 악단'으로 북한의 주요 행사에 참석해 왔다. 서구 스타일의 10인조 여성 밴드로 미니스커트와 탱크톱 등 과감한 의상을 비롯해 종전에는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무대매너를 선보여 북한판 걸그룹으로 통한다.

모란봉악단의 책임자인 현송월은 김정은의 애인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김정은과 사적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양음대를 나온 현송월은 김정일 시대의 대표적인 예술 단체 보천보전자악단 성악 가수로 활약했다. '준마처녀'란 노래로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40대로 알려져 있다.

현송월은 특히 2015년 12월 이른바 '베이징 회군' 사건의 주역이다. 현송월은 북한이 모란봉악단을 베이징에 파견했을 때 공연 4시간 전 공연을 전격 취소하고 북한으로 돌아갔다. 당시 북한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모란봉악단을 베이징에 파견했지만 중국 측이 무대 배경에 등장하는 장거리 미사일 장면 교체를 요구하자 크게 반발했다. 현송월이 직접 철수 명령을 내리고 악단을 이끌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송월은 지난해 10월 북한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당의 핵심 기구인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리는 등 김정은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송월 북한 모란봉악단장이 지난 2015년 12월 10일 미소를 지으며 베이징역에 도착하는 모습./뉴시스


현송월 북한 모란봉악단장이 지난 2015년 12월 공연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모습./뉴시스


현송월 북한 모란봉악단 단장/TV조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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