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정원 댓글은 불법이고, ‘문슬람’ 댓글은 적법하냐"

입력 2018.01.15 13:57 | 수정 2018.01.15 14:02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광역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원 댓글은 불법이고, ‘문슬람’(문재인+이슬람) 댓글은 적법하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당 부산시당 신년인사회에서 “홍준표나 한국당 관련 나쁜 기사가 나오는 순간 포털사이트 메인에 뜨고 문슬람 댓글부대가 달려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이런 식으로 세월호와 국정원 댓글을 과대포장하고 침소봉대해 집권한 정권”이라며 “자기들이 댓글로 정권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거짓말도 계속하면 참말이 된다”며 “이런 방식이 (히틀러 정권의) 괴벨스식 나라 운영”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과거는 묻지 말고 모두 하나돼 한마음으로 부산을 사수하자”며 탈당했다 최근 복당한 의원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탈당했다가 (한국당으로) 들어왔니, 안 왔니 묻지 말자”며 “우리는 하나가 돼 이 나라를 사회주의 경제체제로 만들려는 좌파 문재인 정부를 척결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8일부터 전국을 돌며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는 홍 대표는 이날도 문재인정부의 안보 정책과 경제 정책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홍 대표는 “정부가 북핵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는 게 아니라 북핵 동결에 주력하겠다고 한다”며 “우리는 김정은의 북핵을 얹고 불안 속에서 북한의 공갈에 돈을 갖다 바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를 두고선 “세계 스포츠인의 축제를 남북정치에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세계 스포츠 축제엔 각 나라 정상들이 다 모이게 되는데 미국 대통령은 안온다. 일본 수상도 안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안올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도 못온다”며 “올림픽 통틀어 세계 열강의 지도자들이 현장에 못오는 그런 올림픽은 이번이 처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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