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 만점에 100점 '퍼펙트'

조선일보
  • 이순흥 기자
    입력 2018.01.15 03:03

    [평창 D-25]

    화이트, 스노보드 월드컵 우승… 몸 비틀며 1260도 회전 등 완벽
    美 대표 확정… "이제 평창 간다"

    숀 화이트
    /AP 연합뉴스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이 열린 14일(한국 시각) 미국 스노매스. 남자 하프파이프 마지막 3차 시기에 나선 숀 화이트(32·미국·사진)는 주 무기인 '더블 맥트위스트 1260'(공중에서 몸 비틀며 3바퀴 반 회전) 등 고난도 점프 5개를 완벽히 구사했다. 점수는 100점 만점이었다.

    화이트는 호주의 스카티 제임스(96.25점)와 일본의 도쓰카 유토(94.50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선 심판 6명이 채점하는데, 이 중 최고·최저점을 뺀 점수의 평균이 최종 성적이 된다.

    화이트는 심판 5명에게 100점, 한 명에겐 99점을 받았다. 2012년 동계X게임에서 이 종목 최초로 100점을 받았던 화이트는 통산 두 번째 퍼펙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화이트는 한 차례 남은 자국 대표 선발전 결과에 상관없이 평창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그는 경기 후 인스타그램에 "최악에서 출발해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든 날이다. 이제 한국으로 간다"고 썼다.

    올림픽 2연속 우승(2006·2010)을 달성했던 화이트는 2014년 소치 대회 땐 4위를 하며 3연패(連覇)를 놓쳤다. 지난해 10월 훈련 도중엔 얼굴을 62바늘이나 꿰매는 중상을 입기도 했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제 기량을 회복했다.

    2016년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사상 유일하게 100점 만점을 기록했던 미국의 클로이 김(18)은 같은 대회에서 여자부 2위를 했다. 재미교포인 클로이 김도 평창행 티켓을 따냈다.

    일본의 다카나시 사라(22)는 14일 여자 스키점프 월드컵(일본 삿포로)에서 231.4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경기에선 3위를 했다. 다카나시는 지난해 2월 평창 월드컵에서 통산 53번째 정상에 오르며 남자부 그레고어 슐리렌차워(28·오스트리아)와 월드컵 공동 최다승 기록을 썼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선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스키 여제' 린지 본(34·미국)은 알파인 월드컵 여자 수퍼대회전(오스트리아 )에서 9위에 그쳤지만 통산 4번째 올림픽 출전을 결정지었다. 14일 활강에선 27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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