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수도권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끝 번호 홀수만 운행…출퇴근 서울시내 버스 지하철 무료

입력 2018.01.14 17:54

미세먼지 농도 높아져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첫 시행

오는 15일(내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공공기관 임직원은 홀수 번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수도권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차량 2부제 시행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감안해 출·퇴근 시간대(첫차 운행~오전 9시, 오후 6시~오후 9시)에 서울시내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환경부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14일 오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14일 오후 2시 기준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서울 58㎍/㎥, 경기 65㎍/㎥, 충북 81㎍/㎥, 세종 52㎍/㎥, 대구 66㎍/㎥, 경북 65㎍/㎥ 등으로 '나쁨'(51∼100㎍/㎥) 수준이었다. 같은 시각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81㎍/㎥)와 충북(96㎍/㎥), 대구(85㎍/㎥) 등에서 '나쁨'(81∼150㎍/㎥)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자 15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 공공기관 차량의 2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 지역에 소재한 7651개 행정·공공기관의 임직원 52만7000명은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차량 2부제를 시행하면 짝숫날은 차량 끝 번호가 짝수인 차량만, 홀숫날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15일은 홀숫날이기 때문에 차량 끝 번호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정부는 차량 2부제 시행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서울시내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근시간은 첫차운행 시간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정부는 이날 공공기관 사업장과 공사장에 대해 단축 운영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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