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혼란에 부랴 부랴 현장 찾는 장관들…김현미 장관, 경비원들 만나

    입력 : 2018.01.14 16:41 | 수정 : 2018.01.14 17:50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를 찾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당초 김 장관과 현장을 함께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김 장관이 이날 방문한 아파트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현재 근무 중인 경비원 17명과 청소미화원 12명의 고용을 유지해 상생의 모범사례로 꼽힌 곳이다.

    최근 현장에서는 지난해 보다 16.4% 급격하게 오른 올해 최저임금 때문에 아파트 경비원 해고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김 장관은 아파트 입주자대표 및 경비원 등을 만나 "언제나 묵묵히 일하는 경비원, 청소미화원들 덕분에 입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서로 협력해 모두가 윈(WIN)-윈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디딤돌과 같다"며 "이곳처럼 입주자와 경비원이 상생하는 단지들이 늘어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현장에서 혼란이 계속 되자 청와대와 정부 부처 책임자들의 이같은 현장 방문은 잦아지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서울 정부청사 인근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찾았으며, 장 정책실장도 지난 11일 고려대학교를 찾아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고용이 불안정해진 청소 노동자들을 만났다.

    그러나 경제 수장들의 방문이 현장의 불만을 얼마나 누그러트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5일 김 부총리를 만났던 소상공인들은 현장에서 “최저임금이 현실과 동떨어지게 너무 많이 올라 걱정이다”라고 불만을 쏟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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