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포르노 배우와 性접촉 입막음으로 수만불 줬다" 파문

    입력 : 2018.01.14 15:50

    美WSJ "트럼프의 변호사가 대선 전 지불"…백악관 "사실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대선 직전 포르노 배우에게 과거 성적으로 접촉한 사실을 공개하지 말라는 조건으로 거액을 지불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은 미국 대선 직전이던 2016년 10월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38)에게 트럼프와의 성적 접촉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합의와 함께 13만달러(약 1억4000만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가 ‘마이스페이스’ 계정에 올린 2006년 트럼프와의 사진. /마이스페이스

    WSJ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2006년 7월 캘리포니아 타호 호수 인근에서 열린 골프 토너먼트에서 당시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클리포드와 개인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클리포드는 약 150편의 포르노 영화에 출연했으며 2006년 당시에는 포르노계에서 최고 스타 중 한명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5년 현재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결혼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WSJ에 "선거 전에 나온 오래된 주장이며 사실이 아니라고 이미 밝혔다"고 반박했다.

    코언 변호사 역시 성명을 내고 "내 고객에 대한 근거없는 주장"이라며 "적어도 2011년 이후 모든 당사자가 일관되게 부인한 진부한 내러티브를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언 변호사는 성명에 클리포드의 당시 예명인 ‘스토미 대니얼스’로 서명된 2줄짜리 이메일을 첨부했다. 클리포드는 여기에서 “내가 트럼프로와 성적 관계가 있다는 것이나 입막음 용 돈을 받았다는 소문들은 완전히 허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WSJ는 클리포드가 트럼프와의 관계를 증언하려고 2016년 10월 ABC 방송과 출연을 교섭중이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ABC는 당시 자회사인 황색 대중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트럼프와의 염문을 폭로하는 대가로 클리포드에게 15만달러를 지불했으나, 이 기사가 실리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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