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400g 몸무게'로 태어난 미숙아, 6개월 뒤 기적적으로…

    입력 : 2018.01.14 14:55

    지난해 6월 15일 400g의 몸무게로 태어난 마누시는 당시 발이 성인의 엄지손톱 크기 보다 작았다. /인디펜던트 캡처

    400g의 몸무게로 태어난 아기가 6개월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해 가족 품에 안겼다.

    13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에서 400g의 몸무게로 태어난 아기 마누시가 기적적으로 생존해 집으로 돌아간 사연을 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5일 태어난 마누시는 엄마가 임신과 관련된 합병증을 앓게 되면서 예정일보다 12주 일찍 태어났다. 태어날 당시 마누시는 숨조차 거의 쉬지 못할 정도였다. 피부는 종잇장처럼 얇았고, 장기는 제대로 발달하지 못 한 상태였으며, 발은 성인의 엄지손톱 만한 크기였다.

    마누시는 태어난 즉시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 지반타 어린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의사들은 마누시가 뇌 손상 없이 살아남을 확률은 0.5%에 불과하다며 비관적인 의견 내놨다.

    하지만 아기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아미노산, 지질, 탄수화물, 종합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를 혈액 속에 투여받는 등 생존과의 사투를 벌였다. 마누시는 6개월 동안 꾸준히 성장해 아시아에서 가장 작은 몸집으로 태어나 살아남은 아기가 됐다. 현재 마누시의 몸무게는 정상 체중에서 조금 부족한 2.4㎏이다.

    마누시의 엄마 시타(48)는 언론 인터뷰에서 “마누시는 태어난 직후부터 희박한 확률 속에서 싸우고 또 싸웠다”면서 “결국 모든 것을 이겨내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한편 병원은 100만루피(1675만원)에 이르는 마누시의 치료 비용을 받지 않고 무상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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