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려고 술 안 마시나” 교감 성희롱한 교장 중징계

입력 2018.01.14 08:49

/조선DB

회식 자리에서 동료 교감을 성희롱한 경기도 김포의 한 중학교 교장이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14일 김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말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포 모 중학교 교장 A(58)씨에게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A 교장은 2016년 12월 회식 자리에서 교감 B(52·여)씨가 술을 마시지 않자 “그동안 예뻐했더니 더 예뻐지려고 술을 안 마신다”며 “교감이 술을 안 먹으니 재미가 없다”는 등 성희롱을 한 것으로 감사 결과 확인됐다. 또 같은 해 5월 부장교사 연수 회식에서도 “교감이 술을 따르지 않아 기분이 나쁘다”며 “부장교사 회식에서는 술을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는 발언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 교장은 업무추진비를 2차례 사적으로 쓴 사실도 적발됐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해 8월 이 학교 교감과 교사 14명으로부터 ‘교장이 교감을 성희롱하고 공금을 맘대로 썼다’는 취지의 민원을 받고 감사에 나섰다.

교육공무원 징계 양정 규정에 따르면 파면, 해임, 강등, 정직은 중징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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