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유성엽 "안철수 표정 썩었다" "정치ABC도 몰라" 총공세

    입력 : 2018.01.13 15:00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논의하기 위해 12일 오후 열린 국민의당 당무위원회에서 통합 반대파 장정숙 의원이 안철수 대표에게 거세게 항의하며 다가가자 찬성파 인사들이 제지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날 회의장 밖에선 입장하지 못한 통합 반대파 당원들과 이를 막는 찬성파 간에 몸싸움도 벌어졌다(오른쪽 사진). /이덕훈 기자

    국민의당 내 바른정당 통합 반대파 유성엽 의원은 13일 안철수 대표를 겨냥해 "정치의 ABC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사람이) 새 정치를 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슴으로 정치해야지 꼼수로 정치를 하려 한다"며 "전당대회가 뭔지도 모르면서 전당대회를 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 대표는 전날 통합 반대파의 반발에도 당무위원회를 열어 바른정당과 통합의 최종 관문인 전당대회 소집 및 준비위원회 설치 등에 대해 논의하려 했다. 그러나 통합 반대파가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당무위 소집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바람에 통합 찬성파와 고성을 지르며 몸싸움을 벌였다.

    당시 유 의원은 안 대표에게 "왜 의원총회를 거치지 않고 최고위에 보고하지 않았는지부터 말하라"며 "그렇게 비겁하게 해서 쓰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원 전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안철수의 새 정치는 어제 당무회의로 조종(弔鐘)을 울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애정이 남아있어야 비판도 한다"며 "어제 당무회의에서 본 안 대표의 얼굴 표정은 썩었고, 욕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도 "차라리 저런 분이 대선에서 실패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라며 "딸도 세습 못 한 박정희·전두환 독재를 안철수가 세습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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