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동탁 토벌할 수 있다면 기꺼이 조조 될 것" …한국당 복당 임박

입력 2018.01.13 14:22

/남경필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3일 자유한국당 복당(復黨)을 시사하는 글을 남겼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을 어지럽히는 동탁을 토벌할 수 있다면 저는 기꺼이 조조가 되는 길을 택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 9일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 지사는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표명해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역시 11일 "남 지사와 4년 만에 처음으로 통화했다"며 "(남 지사에게) 언제 오느냐고 물었고, 남 지사는 주말쯤에 간다고 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앞서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남 지사가 언급한 '동탁'에 대해 여러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 등 여권 인사를 겨냥한다는 해석이 유력하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차기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이재명 성남시장도 거론되고 있다.

동탁은 189년 후한(後漢) 말기 영제 사후 황위를 계승한 소제를 폐위하고 헌제를 세워 정권을 장악한 뒤 폭정을 휘두른 인물이다. 조조는 한때 그 아래서 벼슬을 받기도 했으나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병사를 모아 동탁을 토벌하는 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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