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웅 北 IOC 위원 "IOC,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고려 중"

    입력 : 2018.01.13 14:10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13일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평양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 로잔 IOC(국제올림픽위원회)를 방문했던 장웅 북한 IOC 위원이 “IOC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위원은 로잔 방문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가는 길에 거친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지난 9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우리 정부가 제안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여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장 위원은 “이미 상정된 제안이기 때문에 IOC에서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건 어디 한쪽에서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IOC 국제빙상올림픽위원회에서 다 함께 (논의)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남북 단일팀 구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느냐고 묻자, 장 위원은 “그건 내가 대답할 일이 아니다”며 “나는 IOC를 대표해 평양에 가 있는 사람이다. 그런 내부 문제는 이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오지 않겠느냐. 그 사람들이 할 일이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그런 권리가 없다. IOC는 조언을 받기 위해 나를 찾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단 규모에 대해서도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결정할 일”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매일 만났고, 식사도 같이했다”면서 “논의한 내용은 이미 IOC에서 모두 발표됐고, 새로운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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