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추가 조치 절대 수용 못한다"

    입력 : 2018.01.13 03:02

    아베 "합의는 국가간의 약속"… 평창 참석 여부엔 "확정 안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2일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죄해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 발언에 대해 "한국이 일방적으로 추가 조치를 요구하는 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에스토니아 등 동유럽 6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위안부 합의는 국가 간의 약속"이라며 "지키는 게 국제적이고 보편적인 원칙"이라고 했다. 그는 "일본은 약속한 것을 모두 성의 있게 실행하고 있다"면서 "한국도 합의를 실행하길 강력히 계속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의 평창올림픽 참석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문을 열어뒀다.

    아사히·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강경화 외교장관이 위안부 합의 처리 방향을 발표한 9일 이후 일본 총리 관저와 외무성 소식통을 인용해 "아베 총리의 평창 방문은 어렵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 시점에서는 결정한 바 없다"며 "국회 일정을 고려해 검토 중"이라고 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등 아베 총리 이외의 고위 인사가 대신 평창을 찾는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도 포함해 검토하고 싶다"고 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