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입성한 평창의 불꽃, 나흘간 '600명 성화 봉송'

    입력 : 2018.01.13 03:02

    [서울 4개구간서 봉송 가이드]

    오늘 광화문광장서 어가행렬, 내일 잠실선 굴렁쇠 세리머니
    마지막 16일엔 한강서 불꽃쇼… 나흘간 행사 구간엔 교통통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13일 서울에 온다. 올림픽 성화가 서울에 들어오는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는 지난해 11월 1일 인천공항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기 시작했다. 서울에서는 오는 16일까지 전체 성화 봉송 구간 2018㎞ 중 103㎞를 돈다.

    성화는 나흘간 4개 코스를 달린다. 도착 첫날인 13일 성화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을 출발해 신촌~동대문역사문화공원~용산전쟁기념관~서울역을 달린 뒤 광화문광장에 입성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어가(御駕) 행렬이 펼쳐진다. 대한황실문화원 종친회위원장 이홍배씨가 어가를 타고 성화를 봉송하고, 전통 복식을 입은 행렬단 300여명이 호위한다.

    이튿날은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해 대학로, 흥인지문~신설동~서울숲을 지나 잠실종합운동장에 도착한다. 잠실종합운동장 남문 입구에서는 1988년 서울올림픽의 상징인 '굴렁쇠 세리머니'가 재연된다. 전충렬 체육회 사무총장 등 선수 출신 체육회 직원 5명이 성화를 받아 굴렁쇠를 굴리며 잠실종합운동장 안쪽으로 달린다.

    사흘째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신사역~강남역~양재역~예술의전당을 거쳐 다시 한강을 넘어 국립중앙박물관까지 23.5km를 달군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출발해 여의도 63빌딩을 거쳐 한강공원까지 달린다. 축하 행사는 14일 잠실종합운동장, 15일 국립중앙박물관, 16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잇따라 열린다. 한강 수상에서 불꽃쇼가 대미를 장식한다.

    서울 구간 봉송 주자로는 약 600명이 참가한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 사격 올림픽 첫 3연패를 기록한 진종오 사격 선수, 조양호 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황영조 마라토너가 주자로 나선다. 인기 아이돌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 배우 차승원, 탤런트 최수종·하희라 부부 등 연예인도 봉송에 나선다. 미얀마 출신의 난민 소녀도 성화를 들고 도심을 달린다. 2015년 12월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이주한 크뇨퍼 퍼(14)양은 박미형 IOM 한국대표부 소장과 성화 봉송을 함께한다.

    성화 봉송 구간 일부에서는 차량이 통제된다. 첫날인 13일 세종대로는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양방향 전체 차로가 통제된다. 그 외 시간대에는 상위 1차로만 통제된다. 13일 이태원로, 14일 대학로, 율곡로, 15일 반포대교, 16일 여의서로·동로의 행사 진행 방향 전체 차로가 통제된다. 통제 구간과 우회 버스 노선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top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피스 트위터(@seoultopis)와 도로전광표지(VMS),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서도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전화 문의는 다산콜센터(120)로 하면 된다.

    서울을 떠난 성화는 경기 북부를 거쳐 강원도로 건너가 올림픽이 개막하는 다음 달 9일 개회식장을 밝힌다. 국내 성화 봉송에는 101일간 주자 7500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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