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최초 부부 비행대장 탄생…김동우·이인선 소령

    입력 : 2018.01.12 15:16

    (왼쪽부터)김동우 소령과 이인선 소령./공군 제공

    공군에서 창군 이래 첫 부부 비행대장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제19전투비행단 155대대 김동우 소령(공사 51기)과 제5공중기동비행단 258대대 이인선 소령(공사 51기)이다.

    비행대장은 비행대대에서 대대장 다음의 직책으로 항공작전과 훈련을 지휘하고 후배 조종사에 대한 교육훈련을 감독한다. 비행대장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공군은 비행대장을 뽑을 때 근무 경력·성적·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공군사관학교 51기 동기인 두 사람은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시절 공사 입시 면접장에서 처음 만난 뒤 2005년 결혼해 부부 조종사가 됐다.
    작년 11월 이 소령이 먼저 비행대장에 임명됐고 김 소령은 작년 12월 아내의 뒤를 이어 비행대장이 됐다.

    KF-16 전투기 조종사인 김 소령은 한·미 공군의 대규모 항공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에 여러 번 참가했다. 이 소령은 CN-235 수송기가 주기종이며 공지합동작전학교 공수작전 교관, 공사 군사작전 교관 등으로 근무했다. 두 사람의 비행시간은 각각 1540시간, 2250시간에 달한다.

    이 소령은 “부부 조종사로서 일과 가정을 함께 꾸려나가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조종사라는 자부심으로 위기를 극복해왔다”며 “아들에게는 자상하고 모범이 되는 부모가, 비행대장으로서는 후배 조종사들과 함께 호흡하며 고민하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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