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예술애호가들이여, CO-COA로 예술 만끽하세요"

입력 2018.01.12 09:54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미술관 등 3개 문화예술기관 손잡아
-회원 모집해 10% 할인, 20% 적립, 포인트 사용 등 풍성한 혜택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미술관.
대구시 산하의 주요 3개 문화예술기관이다. 오페라·콘서트·전시 등 3개 부문의 특화된 영역에서 모두가 대구는 물론 국내에서 문화예술의 수준과 차원을 끌어 올린 공신들이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오페라 전용극장으로 건립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개최하는 등 오페라 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해 왔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1975년 경북권 유일의 종합공연장으로 개관해 성가를 높이다 대대적인 보수를 통해 2013년 우수한 음향시설이 돋보이는 콘서트홀로 재개관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오케스트라의 초청공연으로 정체성을 높여왔다.

대구미술관은 2011년 개관해 역사가 길지 않지만 7개의 전시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획전과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국제적 전시 개최, 소장품 수집, 지역 미술발전에 대한 기여 등으로 미술관의 성공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콘서트하우스는 그동안 쌓아 올린 활동들로 인해 작년말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의 3개 문화예술기관들의 홍보협의체인 '코코아'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 대구미술관 최승훈 관장,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왼쪽부터)

이들 3개 기관이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홍보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이 홍보협의체의 이름은 ‘코코아(CO-COA)’다. 콘서트하우스(C), 오페라하우스(O), 대구미술관(A)의 영문 머릿글자를 넣고, ‘함께 한다’(CO)는 뜻을 더해서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

/대구시 제공 코코아 회원카드

홍보협의체를 운영하는 목적은 각 장르별 주요 관람객을 하나의 이름으로 묶어서 보다 특별한 혜택을 제공, ‘충성관객’을 구성하는데 있다. 규모는 무한정 키우는 것이 아니라 기관별로 500명 정도씩, 모두 1500명 정도로 유지하면서 단체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려고 한다.

신청은 각 기관별 홈페이지 또는 코코아 운영을 위해 만들어진 홈페이지(cocoadaegu.modoo.at)를 이용하면 된다.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으로 접수하거나 방문 접수할 수도 있다. 일단 회원이 되면 올해 안에 6회 이상 공연 또는 전시를 관람하는 실적이 있어야 자격이 유지된다.

이렇게 해서 가입한 코코아 회원들에게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기본적으로 입장료가 10% 할인된다. 또 구매 시 10%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한시적으로 올 6월30일까지는 적립률이 20% 제공된다.

이렇게 해서 쌓인 포인트는 3개 기관 어디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티켓 구매시 50%까지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어 사용범위가 만만치 않다. 뿐만 아니라 ‘코코아 패밀리’라는 이름의 40개 제휴처에서는 회원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생활·건강, 음식, 디저트, 뷰티 등의 분야에서 나름 유명세를 쌓은 이들 제휴처의 이름과 서비스 내용은 코코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미술관을 방문하면 ‘코코아존’을 찾아 볼 수 있고, 여기서는 공연 및 전시, 기타 프로그램들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티켓 수령도 기존 관람객들과 달리 별도의 창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이번에 3개 문화예술기관이 공동으로 홍보협의체를 구성하고 코코아 회원 모집에 나선 것은 각 기관별로 저변이 탄탄하다는 자심감에서 나왔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경우 홈페이지 회원이 4만3000명 정도 있으며, 그중 1만5000명 정도가 매달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와 대구미술관 역시 각각의 관람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놓고 있다.
/대구=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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