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3년 만에 70달러 돌파…세계 경제 회복 기대감

입력 2018.01.12 09:00

국제 유가가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3년 만에 70달러를 돌파했다.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한때 전날보다 1.2% 오른 배럴당 70.05달러까지 올랐다.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최고치보다 소폭 내린 배럴당 69.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 역시 전날보다 1.4% 오른 배럴당 64.56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블룸버그
국제 유가는 지난해 6월 40달러~50달러선에서 거래되다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와 70달러 선까지 근접했다.

최근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어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12개 산유국으로 구성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석유 감산(減産) 기조를 유지하는 점도 유가 상승의 원동력이다.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주요 산유국이 정치 갈등을 겪으며 공급 차질을 빚는 등 지정학적 불안도 향후 유가를 끌어올릴 요인으로 분석된다. 개리 로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연구원은 “원유 재고량 등 원유 수급 여건을 고려할 때 원유 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NYT "유가 상승, 미국에 경제·외교적 우위 부여"…산유국들 '진퇴양난' 이경민 기자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