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中 북한대사, 두달째 두문불출

입력 2018.01.12 03:20

중국에 대한 불만 표시인 듯

지재룡 대사
지재룡 대사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가 작년 11월 말 이후 두 달 가까이 대외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대사관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 최악의 북·중 관계 때문에 활동 반경이 축소된 때문으로 보이지만,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우회적인 불만 표시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 대사의 대외활동은 지난해 11월 17일과 20일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오갈 때 공항에서 그를 배웅·마중한 게 마지막이었다. 그 사이 두 차례 정도 지 대사가 모습을 드러낼 만한 공식행사가 있었다. 작년 12월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과 세계 정당 간 고위급 대화'와 같은 달 13일 난징에서 열린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식'이었다.

공산당과 대화 행사는 사회주의권 국가뿐만 아니라 한·미·일 등 서방국가를 포함한 세계 200여 개국의 정당 대표가 참석했다. 평양에서 대표단이 오지 않을 경우, 지 대사가 대신 대표로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행사장에서 그를 볼 수는 없었다. 작년 12월 13일 난징에서 시진핑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난징대학살 추모식 때 지 대사는 불참했다. 한국은 노영민 대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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