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밀이라던 아베 골프실력 공개 "최고 기록 79타"

입력 2018.01.12 03:02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2월‘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함께 치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2월‘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함께 치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평소 본인의 골프 실력은 "국가 기밀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해온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0일 "최고 기록은 79타"라고 공개했다. 2017년 미스 유니버스 일본 대표 아베 모모코(阿部桃子·23)씨가 총리 관저를 예방한 자리였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모모코씨는 "어려서 여자 프로골퍼가 되고 싶었고, 최고기록은 68타였다"며 총리의 골프 실력을 묻자, 그렇게 답했다.

아베 총리가 공개한 성적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좋은 실력이다. 프로골퍼 수준에 육박하는 모모코씨에 비하면 떨어지지만, 아베 총리의 골프 실력도 아마추어 중 A급으로 보인다. 과거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와 함께 골프 친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총리의 골프 실력은 91타 정도"라고 보도해 왔다

아베 총리는 작년 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친 뒤 "누가 이겼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국가 기밀"이라고 답했다. 작년 11월 방일 중인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다시 한번 도쿄 인근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라운딩했을 때는 아베 총리가 공을 세 번이나 벙커에 빠뜨리는 장면, 벙커에 들어가 공을 쳐낸 뒤 벙커 밖으로 나오다 엉덩방아를 찧는 장면이 일본 언론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됐다. 아베 총리는 모모코씨에게 "(자신이 그때) 잘못 친 부분이 많이 보도되고 있는데, 좋은 샷도 몇 번이나 나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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