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얼음 트레킹… 30만년 전 주상절리가 스쳐갑니다

입력 2018.01.12 03:02

20일부터 축제, 두코스 합쳐 7.5㎞

꽁꽁 언 한탄강 협곡을 걸으며 기암절벽과 주상절리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강원 철원군 한탄강 일원에서 열린다. 한탄강은 화산 폭발로 형성된 국내 유일의 화산 강(江)이다. 용암이 흐르면서 형성된 현무암 주상절리와 협곡, 폭포 등 천혜의 자연 생태 경관이 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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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꽁꽁 언 한탄강 협곡을 걸으며 겨울 풍경을 만끽하고 있다. 올해 얼음 트레킹 축제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철원군
이번 축제는 '동지섣달 꽃 본 듯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얼어붙은 강을 걸으며 추운 겨울 꽃을 본 듯한 기쁨을 느끼도록 코스를 구성했다. 얼음 트레킹은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까지 총 2개 코스, 7.5㎞ 구간에서 즐길 수 있다. 태봉대교에서 승일교까지 4㎞ 구간으로 이뤄진 A코스에선 철원 9경 중 하나인 송대소 주상절리와 마당바위가 기다린다. 송대소 주상절리는 30만 년 전 화산이 폭발하며 분출된 용암이 강물과 만났다 식으며 형성됐다. 깎아지른 직벽에 새겨진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는 절로 감탄을 부른다. 송대소 주상절리를 지나면 200명도 너끈히 앉을 수 있는 마당바위를 만난다.
<br>B코스는 승일교~고석정~순담계곡까지 3.5㎞ 코스로 꾸며진다.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26호인 승일교는 북한 김일성이 착공해 이승만 대통령 시절에 완공했다고 해 승자와 일자를 따 승일교로 불린다. 신라 진평왕과 고려 충숙왕이 찾아 노닐던 곳으로 알려진 고석정에선 한탄강을 사이에 둔 20m 높이의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이어져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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