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6者회의 하자"

조선일보
  • 김기홍 기자
    입력 2018.01.12 03:02

    노사정 대화창구 복원 위해 문성현 위원장 새로운 제안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남강호 기자
    문성현〈사진〉 노사정위원장이 노사정 대화 창구 복원을 위해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노사정위 참여를 거부하는 양대 노총(한국노총·민주노총)을 대화 테이블에 끌어들이기 위해 노사정위 명칭은 물론 참여 주체와 운영 방식 등을 바꿀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문 위원장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24일 양대 노총 위원장,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고용노동부 장관, 노사정위 위원장이 함께하는 '노사정 대표자 회의' 개최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사회적 대화 재개를 위해 노사정위가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여러 현안을 풀기 위해 노사정위가 바뀌어야 한다는 건 분명하다"면서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서 의견을 모아 준다면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의 위원 구성과 의제, 운영 방식, 심지어 명칭까지 포함해 그 어떤 개편 내용도 수용하겠다"고 했다.

    고용부와 경총·대한상의는 이날 "노사정 대화 재개에 공감한다"며 제안 수용 의사를 밝혔다. 양대 노총 가운데 한국노총은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의 틀을 짜기 위한 논의에 함께할 것"이라면서도 "이번 노사정 대표자 회의 참석 결정이 노사정위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1999년 노사정위를 탈퇴한 민주노총은 "새로운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고 했다. 그러나 내부 논의가 우선이라는 이유로 24일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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