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가상 화폐 투자 절대 안할 것"

    입력 : 2018.01.12 03:02

    "가상 화폐는 나쁜 결말 가져올 것… 전혀 모르는 것을 왜 사고 파는가"

    워런 버핏
    /AP 연합뉴스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 (87·사진)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10일(이하 현지 시각)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에 절대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이날 미 경제 매체인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 화폐는 나쁜 결말(bad ending)을 가져올 것"이라며 "다만 언제, 어떻게 그런 나쁜 결말이 나타날지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가상화폐는 전혀 가지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가상 화폐를 다루지 않을 것"이라며 "왜 내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어떤 것에 대해 매수 혹은 매도 포지션을 취해야 하느냐"고 했다.

    버핏은 지난해 10월 미 네브래스카주(州) 오마하에서 열린 비즈니스 스쿨 학생들과 질의응답에서도 "비트코인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2014년 CNBC 인터뷰에서도 "비트코인이 엄청난 내재적 가치가 있다는 건 농담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날 버핏의 발언은 비트코인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했던 제이미 다이먼(61)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전날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했던 자신의 발언을 후회한다고 밝힌 것과 대조를 이뤘다. 다이먼 회장은 9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지난해 9월 한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말한 것을 후회한다"며 "비트코인의 작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블록체인 기술은 이제 현실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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