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과 대화, 상황 지켜볼 것…대북 압박 지속"

입력 2018.01.11 06:5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1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방금 전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대화를 나눴다”며 “문 대통령은 남북의 첫 고위급 회담이 매우 좋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10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백악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블룸버그 제공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북한과의 대화가)이 어떻게 나아갈지 누가 알겠는가”라며 “이는 미국 주도의 제재와 압박의 결과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남북의 대화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전날 오후 10시부터 30분 동안 전화 통화를 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양국 지도자는 북한을 둘러싼 최대의 압박 캠페인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평양과 대화할 수 있다는 개방성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양국이 한반도의 우발적인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군사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며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장으로 임명했고, 펜스 부통령이 오는 2월 9일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이 한국과 일본의 양자회담에 참석해 한반도의 안보와 안정을 두고 논의할 것이며, 알래스카를 방문해 알래스카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도 점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백악관은 또 펜스 부통령의 추가적인 세부 일정은 추후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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