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의학상' 기초의학 김은준·임상의학 방영주

조선일보
  • 김재곤 기자
    입력 2018.01.11 03:46

    김은준, 방영주
    김은준, 방영주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11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 부문에 김은준(54) 카이스트(KAIST) 생명과학 석좌교수, 임상의학 부문에 방영주(64) 서울의대 종양내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교수는 1995년 인간 뇌 속의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의 생성·작동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뇌신경과학 분야의 권위자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뇌의 시냅스 단백질이 부족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규명하고, 특정 신경 전달 수용체가 지나치게 증가하면 자폐증·조현병에서 발견되는 사회성 부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방 교수는 위암에서 표적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등 위암과 관련한 새로운 항암 치료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방 교수가 처음 제안한 '위암 수술 후 보조 화학요법'은 위암 재발률을 44% 줄여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젊은 의학자 부문에는 김호(40)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김범경(40)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가 뽑혔다.

    시상식은 오는 3월 21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기초의학·임상의학 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3억원, 젊은 의학자 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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