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서 7세 소년, 성인여성과 성행위 영상 촬영 적발…"외국인이 제작 주문"

입력 2018.01.10 15:44

/조선일보 DB

인도네시아에서 7~13세 소년들이 성인 여성들과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이 촬영된 사실이 드러난 논란이 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경찰이 이 영상 제작에 관여한 현지인 최소 5명을 아동보호법 및 음란물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작년 4월과 8월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반둥에 있는 호텔 두 곳에서 7세, 11세, 13세 등 소년 3명과 함께 음란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된 피의자 중에는 영상에 출연한 소년 2명의 어머니도 포함됐다.

인도네시아 경찰 당국은 이 영상들이 러시아인과 캐나다인의 주문을 받고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감독 역할을 한 현지인은 경찰 조사에서 “페이스북에서 알게 된 외국인의 주문을 받고 영상을 제작하고 3100만 루피아(약 250만원)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배후에 소아성애 관련 조직이 있는지 계속 조사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선 소아성애 범죄에 대한 처벌이 엄격해,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장 징역 15년을 받을 수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외국인 소아성애자의 범죄가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말레이시아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생후 6개월~12세 아동 200여명을 성추행한 영국인 남성이 적발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작년에 호주 출신 소아성애자 92명의 입국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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