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자구노력 다하겠다"

입력 2018.01.10 15:30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에 자구책 이행을 요청했고, 금호타이어는 자구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노조에 공동노력을 제안했다.
채권단 정상화 자구책 요청 받고
노조에 파업중단, 공동노력 제안
광주광역시=권경안 기자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사가 진행중인 금호타이어는 10일 “채권단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자구노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호타이어는 파업중단과 함께 노사 공동의 고민과 노력을 하자고 노조에 제안했다.

금호타이어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속한 자구노력 이행요청’공문을 채권금융기관협의회(채권단)으로부터 9일 접수했고, 8일에는 교섭 재개를 노조에 요청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12일 경영정상화방안 제시와 함께 조직축소, 임원감축, 일반직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금호아시아나 그룹 계열분리에 따른 특수관계자 개선과 판매촉진을 위한 해외영업망 정비 등을 통해 약 525억원 수준의 자구노력을 이미 실시하고 있고, 개선금액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지난 12월 급여에 이어 1월 정기상여금도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유동성이 바닥나고 1월말 도래하는 막대한 차입금 상환과 계속되는 적자로 삼중고에 처해 있으며,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채권단의 신뢰를 얻어 구조조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노조를 비롯한 전 구성권의 희생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노조집행부는 무책임한 투쟁과 파업을 통해 구조조정과 고통분담을 피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으며, 10일부터 근무조별 파업과 함께 오는 24일 상경 총파업까지 예고하고 있어 회사의 생존가능성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채권단과 시장의 신뢰는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회사의 중심축인 노조가 경영위기만 가중시키는 무책임한 투쟁과 파업을 중단하고 노사가 함께 전 구성원의 생존과 경영정상화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고민과 노력을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회사는 전 구성원의 고용안정과 지역경제의 미래를 위해 경영정상화에 최선의 노력과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자구노력 이행 요청’공문을 통해 “채권금융기관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과 귀사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다각적인 귀사의 경영정상화방안을 강구중이나, 만약 충분하고도 합당한 수준의 자구노력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어떠한 경영정상화방안도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성원 모두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신속하고도 적극적인 이해당사자간 협의를 통해 진정성 있는 자구노력을 이행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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