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남북회담은 정치쇼...북핵 완성 시간만 벌어준다"

입력 2018.01.10 13:50

“남북회담은 정치 쇼…북핵 완성 시간 벌어주기 위한 위장 평화 공세에 말린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중 개헌 발언은 좌파 사회주의 경제체제로 헌법을 개정하겠다는 얘기”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에서 열린 한국당 충남도당·세종시당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얼마전 공개된 헌법자문위의 초안을 보면, (새 헌법이 지향하는 방향이)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오는 6월 지방선거는 단순한 시의원·구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선거”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로 끌고간 한국은 최빈국에서 선진국이 됐지만, 레윈이 국가사회주의로 끌고 간 버마(미얀마의 옛 국명)은 최빈국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지난 9일부터 시작된 남북회담에 대해서도 “화려한 정치 쇼”라고 일축하며 “북핵을 어떻게 제거할지 중점을 둬야하는데, 북한의 위장 평화 공세에 말려 북한에게 북핵의 완성을 위한 시간만 벌어주는 회담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미국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을 개발했는데, 이는 체제보장이 아니라 적화통일을 위한 수단”이라며 “이같은 상황에 남북 대화가 북핵 완성의 시간을 벌어준다면 문재인 정권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정권을 잡아 잘못 운용한 적이 있어 벌을 받았고, 지난 1년간 암흑 터널 속에서 고생했다”면서도 “한국 국민들은 절대 한 곳으로 힘을 모아주지 않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만큼, 나라를 지킨다는 일념으로 한데 뭉쳐서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면 충남·세종을 휩쓸 수 있을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홍 대표 외에도 홍문표 사무총장, 정진석 전 원내대표, 성일종 충남도당 위원장, 박찬우·이명수 의원 등 충남을 지역구로 둔 6명의 한국당 의원 중 5명이 참석했다. 다만 친박계 핵심으로 꼽히던 김태흠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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