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전략폭격기, 초정밀 핵폭탄 싣고 스텔스 미사일 탑재한다

    입력 : 2018.01.10 11:14 | 수정 : 2018.01.10 11:16

    유시사 한반도에 전개하는 B-1B 랜서와 B-2 스피릿,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등 미국 3대 전략폭격기의 화력이 크게 강화된다.

    8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매체 ‘워리어 메이븐’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군 전략무기인 B-2 스텔스 전략폭격기는 차세대 디지털 핵폭탄인 ‘B-61모드 12’(B61-12)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스카우트 워리어 홈페이지 캡처

    B61-12는 무게 350kg, TNT 5만톤 위력의 소형 원자폭탄이지만, 폭발력 조절이 가능해 불필요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표적오차가 기존 핵폭탄의 20% 수준인 30m에 불과하다.

    B-2기는 또 지하 6m까지 뚫고 들어가 목표를 파괴하는 B61-11 핵폭탄도 운영하게 된다. 신형 장거리 원격핵 순항미사일(LRSO)도 탑재한다. 사거리가 1000㎞로 확대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JASSM-ER) 16발, GPS 형 관성유도 폭탄인 JSOW 16발, 합동 정밀직격탄(JDAM·GBU-30) 80발, 2천 파운드 급 JDAM(GBU-32) 16발 등도 실을 수 있다.

    ‘하늘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B-2 스텔스 폭격기는 길이 20m, 폭 52m, 무게 71t으로 전투기보다 훨씬 크지만, 스텔스 성능을 갖춰 레이더에는 거의 잡히지 않는다. 레이더에는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작은 유리구슬이 레이더 전파를 반사하는 정도의 크기로 나타나 감시병의 눈으로 식별하기 힘들다. F-22 스텔스 전투기와 같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 F-15K 전투기가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를 엄호하며 비행하는 모습. /공군제공

    B-1B는 구축함이나 호위함 등 이동하는 대형 해상 표적을 800km 밖에서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최첨단 스텔스 장거리 대함미사일(LRASM)을 연내에 장착해 운영할 예정이다.

    LRASM(AGM-158C 모델)은 육상 목표물을 타격하려고 개발한 개량형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재즘-ER'(JASSM-ER)을 해상용으로 변형한 것이다. 탄두 중량이 450㎏가 넘는 LRASM은 적 대형함정을 무력화할 수 있다.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위키미디어

    1961년부터 실전배치된 B-52H도 차세대 항전장치, 지도 표시 시스템, 적재 무기 확대 등 현대화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마무리된 1단계 내부 무기창 개량작업(IWBU)으로 최대 8발의 합동 정밀직격탄(JDAM)을 추가로 적재할 수 있게 된다. 202년 2단계가 마무리되면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JASSM-ER) 일부도 내부 무기창에 싣고 발사할 수 있게 된다.

    현재 B-52H는 핵탄두 적재가 가능한 AGM-129 순항미사일(12발)과 AGM-86A 순항미사일(20발) 외에도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AGM-84 하푼 공대함 미사일(8발), AGM-142 랩터 지대지 미사일(4발), JDAM(12발), 재래식 폭탄(81발) 등 총 32톤(t)의 무기를 실을 수 있다.

    미 본토에서 발진해 중간급유 없이 최대 시속 1000km 속도로 2만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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