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윤여정이 직접 말한 '나영석PD 예능에 계속 출연하는 이유'

    입력 : 2018.01.10 09:3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연기를 50년 했는데 대표작이 '윤식당'이 됐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윤여정이 우스갯소리 했던 말처럼, '윤식당'은 윤여정(70)의 대표작으로 꼽힐만큼 어마어마한 인기를 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해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윤식당' 시즌1은 사장 겸 메인 셰프 윤여정을 중심으로 총무 겸 서빙과 캐셔 이서진, 보조 셰프 정유미, 아르바이트생 신구가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작은 한식당을 운영하는 모습을 담았다.
    마치 파라다이스 같은 낯선 곳에서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가는 출연진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따뜻함과 편안함을 전해주며 대표적인 '힐링 예능'으로 자리 잡았고 시즌 1 마지막회는 첫 방송 시청률(6.2%)의 두배가 넘는 1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발리가 아닌 낭만과 로맨틱의 성지 스페인으로 가게로 옮긴 '윤식당2'는 지난 1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시청률 14.1%를 기록, 시즌1의 최고 시청률에 가뿐히 도달았다.'윤식당'의 처음이자 끝, 중심이자 정신적 지주인 윤여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평소 보여줬던 시크하고 세련된 모습이 아닌 따뜻하고 정다운 모읍을 보여주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보기 힘들었던 윤여정의 '윤식당' 출연은 '꽃보다 누나'(2013)을 시작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 나영석 PD와의 인연으로 시작됐다.
    윤여정은 인터뷰를 통해 '꽃보다 누나' 촬영을 떠올리며 "예능은 그냥 나와서 하고 싶은대로 마음대로 하면 되는 줄 알았다. 어려운 게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해보니까 정말 정말 힘들더라. '꽃보다 누나' 촬영을 하면서 정말 힘들었다. 게다가 방송을 보니 편집될줄 알았던 모습들까기 여과 없이 나오더라. 정말 그걸 보고 기겁했다"고 말했다.그토록 힘들었던 '꽃보다 누나'. 그럼에도 윤여정은 '윤식당'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나영석 PD의 예능 러브콜에 계속해서 응답하고 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1초의 고민도 하지 않고 "내가 참 나영석을 좋아해. 내가 나영석을 좋아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나영석 말로는 내가 엄청 편애가 심한 사람이라고 하더라. 싫어하는 사람은 쳐다도 안보는데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정말 좋아한다. 난 나영석이 좋다. 그래서 계속 같이 하나 보다"며 "내가 나영석을 좋아하는 이유는 '현명하기 때문에'다. 겉으로 티를 전혀 내지 않으면서도 후배들에게 기회를 모두 준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아는 사람이다. '굿 리스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여정은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후배와 함께 하는 시간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꽃보다 누나'에서 짐꾼으로 함께 한 이승기에 대해서는 "정말 예의 바르게 잘하는 애다. 걔랑은 잘 지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승기는 열정이 넘친다. 가끔은 전화로 연기 지도도 해야 한다. 아주 미치겠다. 나를 몹시 힘들게 한다"고 애정 어린 타박을 하기도 했다.또한, 시즌1과 2까지 '윤식당'을 함께 한 이서진에 대해 "이서진은 평소에도 굉장히 깍듯하다. 신구 선생님한테도 굉장히 깍듯하다. 그런데 나한테 안 그러더라. 막 놀리고 그런다. 그래서 내가 '내가 여자로 느껴지니'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격의 없는 사이임을 보여줬다.
    시즌2에서 처음 합류한 박서준에 대해서는 "사실 나는 박서준이 나온 작품을 못 봤다. 그런데 이서진이 엄청 인기가 많은 친구라고 하더라. 근데 내가 스페인에서 박서준을 야단쳤었다. 너무 좁은 부엌에 들어와서 돌아다니 길래 정신없어서 야단을 쳤는데 이서진이 '선생님 쟤는 야단 치면 안 된다. 쟤 팬들이 가만 안 둔다'고 하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윤식당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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