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청년 실업률 9.9%, 역대 최고…취업자는 31만7000명 증가

입력 2018.01.10 08:06 | 수정 2018.01.10 09:17

/뉴시스

작년 청년 실업률이 9.9%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실업자 수도 102만 8000명으로 2년 연속 100만명을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 취업난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9%로 2000년 현재 기준으로 측정한 이후 가장 높았다.

청년 실업률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8.1%까지 치솟았다. 이후 2012년까지 7%대를 유지했지만 2013년 8.0%로 다시 오른 후 2014년 9.0%, 2015년 9.2%, 2016년9.8%를 기록하며 매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작년 청년 실업자 수는 43만5000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최근 청년 고용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새 정부 출범 후 지방공무원과 공공부문 채용 확대로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층이 늘면서, 기존 구직을 단념한 취업준비생이 실업(자)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작년 전체 실업률은 3.7%로 전년과 같았지만, 실업자 수는 전년보다 1만 6000명 늘어난 102만8000명으로 2000년 같은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16년 이후 두 번째다. 통계청은 20~24세, 50대 등에서 실업자가 감소했으나 60세 이상, 25~29세, 30대에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취업자 수는 2655만2000명으로 1년 전(2623만5000명)보다 31만7000명 늘었다. 애초 정부 전망한 증가폭 32만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증가 폭은 2014년 53만3000명까지 늘었다가 2015년 33만7000명, 2016년 29만9000명으로 줄었다.

조업 취업자는 446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0.3% 감소했다. 도매 및 소매업에서 취업자가 증가세로 전환했고 건설업은 취업자 증가 폭이 커졌으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도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졌다. 작년에 자영업자는 564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전체 고용률은 0.5%포인트 상승한 66.6%였다. 청년 고용률은 42.5%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