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7% “올해 미국-북한 전쟁 가능”...한국인 21%뿐

입력 2018.01.10 07:45

미국인 10명 중 약 5명은 ‘올해 미국과 북한 간에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서는 10명 중 2명으로, 28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조선일보DB
미국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28개국에서 실시한 ‘2018년 국제정세 전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과 북한이 올해 전쟁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 응답자의 47%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10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그럴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자는 33%였다.

28개국 전체로는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42%,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이 40%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조사 대상국 28개국 중에서 ‘그렇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콜롬비아로, 55%가 ‘전쟁 발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칠레와 멕시코, 브라질 등 다른 남미국가들도 응답자의 50% 이상이 ‘그렇다’고 답하는 등 중남미에서 미-북 간 전쟁 발발 가능성을 높게 봤다.

반면 한국에서는 ‘전쟁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21%로, 조사 대상국 평균인 42%의 절반에 불과했다. 오히려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률이 66%로 3배 가까이 많았다.

한반도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 러시아에서도 ‘전쟁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각각 32%와 30%, 23% 등으로 낮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과 한국 등 세계 28개국에서 지난해 11월27일부터 12월8일까지 16~64세의 성인 2만154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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