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이산가족 상봉, 적십자 회담 제안"

입력 2018.01.09 13:17 | 수정 2018.01.09 14:46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9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고위급 회담을 진행 중인 남북이 9일 오후 2시30분부터 수석대표를 제외한 4대4 대표 회담을 재개했다.

이날 오전 남측 대표단은 북측에 평창 동계올림픽 공동입장과 설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했다. 북측은 이에 대해 고위급 대표단과 선수단·예술단 기자단 파견 등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측 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평화의집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오전 전체 회의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남측은 이날 오전 기조 발언을 통해 평창올림픽에 북측이 많은 대표단을 파견해줄 것과 공동입장을 요청했다. 또 설 연휴 기간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이를 위한 적십자 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남측은 또 우발충돌 방지를 위한 군사 당국 회담도 북측에 제의했다. 천 차관은 “상호 존중의 토대 위에서 협력하면서 한반도에서 상호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조속히 비핵화 등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북측은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고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자고 덧붙였다”고 천 차관은 전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으로 고위급 회담 전체 회의에서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했다.

11시 5분쯤 종료된 전체 회의에 이어 11시 30분부터 12시 20분까지 수석대표접촉이 진행됐다. 여기에서는 전체회의에서 논의한 양측 입장을 토대로 사안별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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