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들, 평창 동계올림픽 앞두고 사이버공격 시도

  • 뉴시스
    입력 2018.01.08 14:08

    빨간불 켜진 5대륙 화합의 장, 평창 동계올림픽
    해커들이 다음달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연관된 단체들로부터 민감한 데이터들을 뻬네려 시도했다고 사이버 보안회사 맥아피가 밝혔다고 영국 BBC 방송이 8일 보도했다.

    맥아피는 지난달 평창 동계올림픽에 관계된 기관들에 악성웨어에 오염된 이메일들이 발송됐다고 말했다.

    맥아피는 이것이 누구의 소행인지 밝히지 않은 채 다음달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더 많은 공격이 이뤄질 것같다고 덧붙였다.

    과거 비슷한 사이버 공격에서 해커들은 패스워드와 금융 데이터들을 훔치려 했다. 맥아피는 아이스하키와 관련된 몇몇 단체들을 포함해 많은 올림픽 관련 단체들이 악성웨어에 감염된 이메일을 받았다며 이들 기관들의 대다수는 올림픽에 인프라스트럭처를 제공하거나 지원 역할을 하는 등 올림픽에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공격범들은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맥아피는 덧붙였다.

    이메일들은 싱가포르 IP로 발송됐으며 한국어로 된 문서를 열어볼 것을 촉구하고 있다.

    맥아피는 해커들이 이 이메일이 수신자들로 하여금 한국 국가반테러센터에서 발송한 것으로 믿게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송 당시 반테러센터는 반테러 훈련 중이었다.

    어떤 케이스에서는 해커들이 악성웨어를 텍스트나 이미지에 숨기는 스테가노그래피 기술을 이용했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 대학은 주요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을 겨냥한 사아버 공격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는데 맥아피는 이러한 경고를 확인해준 셈이다.

    맥아피는 올림픽이 다가옴에 따라 올림픽과 관계된 주제를 이용하는 사이버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이버 공격 시도는 북한이 2년여 만에 한국과 공식 대화를 재개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남북한은 9일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공식 회담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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