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영화 관객이 가장 많이 본 얼굴은 배우 이정은〈사진〉이었다. 조연으로 영화 다섯 편에 출연했는데, 흥행작이 많았기 때문이다. 2017년 한 해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 DB를 분석한 결과다. 이정은은 작년 '택시운전사' '군함도' '보안관' '재심' '여배우는 오늘도'에 출연했다. 이 영화 다섯 편은 총 2380만5167명을 동원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하지만 늘 똑같지도 않은 얼굴"이라는 게 영화 시장 분석가 김형호씨 평가다. 이정은은 작년 개봉한 영화 '옥자'에서 수퍼 돼지 옥자 목소리 연기도 했으나, 목소리 연기는 출연 배우로 분류되지 않아 관객 동원 수에서 빠졌다.
관객들이 스크린에서 둘째로 많이 만난 배우는 유해진이었다. '택시운전사' '공조' '1987'에 연달아 출연해 관객 2037만1466명을 기록했다. '택시운전사' '더 킹'에 출연한 안용우가 1913만여 명으로 3위였다.
입력 2018.01.0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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