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신입생 전원 캡스톤 디자인 이수… 산학협력 '미래혁신관' 설립

    입력 : 2018.01.08 03:04

    코딩교육 등 강화… 100억 투입
    그린카센터, 車 산업 거점 역할
    창의 융합 미래형 대학으로 도약

    수원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융합 교육과 첨단 기술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수원대는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컬 창의 융합 대학'을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하고 ▲미래형 교육 경쟁력 강화 ▲산학협력 에코 시스템(Eco-System) 확립 ▲선진 경영 시스템 혁신 ▲글로벌 캠퍼스 실현이라는 4대 전략을 통해 2018년·2022년·2025년에 걸친 3단계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세웠다.

    ◇전공 간 경계 허문다

    수원대는 올해부터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융합(STEAM) 교육에 기반을 둔 교양 과정과 코딩(Coding) 과정, 메이커(Maker·창작자)교육 등 기초 소양 교육을 강화한다.

    이 같은 미래형 교육에 100억원을 투입했다. 학생들은 각자 전공을 이수하며 융합 연계 과정으로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과목에 참여해 대학 인근 우수 기업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전 학과가 교양 10학점, 전공 6학점 이상의 캡스톤 디자인 과목을 수강하도록 했으며, 실제 상황에 부합하는 과제를 실행함으로써 1년 내 모든 학생이 새로운 ICBM (IoT· Cloud·Big Data·Mobile) 및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자기 전공과 접목해볼 수 있다. 이를 위해 ICBM 및 AI 중심의 학생 참여형·융합형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등 전체 교육 시스템을 4차 산업혁명에 맞춰 개편하고 있다.

    수원대 미래혁신관(②)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융합 교육과 산학협력의 장(場)이다.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수업을 하거나(①), 조건을 달리해 악기를 연주하며 VR 영상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최첨단 기술을 연구한다(③).
    수원대 미래혁신관(②)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융합 교육과 산학협력의 장(場)이다.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수업을 하거나(①), 조건을 달리해 악기를 연주하며 VR 영상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최첨단 기술을 연구한다(③)./수원대 제공

    ◇산학협력의 중심, 미래혁신관·그린카 에너지 활용부품센터

    수원대는 산학협력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완공한 지상 8층·지하 4층, 5만㎡ 규모의 미래혁신관이 대표적이다. 데이터 사이언스와 기계학습, 가상현실을 활용한 첨단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을 동시에 진행하는 곳이다. 1층에는 문화와 ICT 기술을 융합한 VR(Virtual Reality)·AR(Augmented Reality)·MR(Mixed Reality)센터가 있다. 2층에는 도서관과 카페가, 3층에는 독일 자동화 기기 전문 기업 페스토(Festo)와 구축한 스마트팩토리러닝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향후 디자인혁신센터도 들어선다. 4층에는 바이오 웰니스(Bio Wellness)센터가, 5층에는 산학협력단과 창업지원단이 있다. 이를 활용해 박종건(서큘러스 대표) 수원대 교수 등이 창업에 성공했다. 박 교수가 세운 서큘러스는 AI를 탑재한 반려 로봇 '파이보'로 네덜란드 투자회사와 45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놓고 협상하기도 했다. 5층에는 수원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독일 SAP사와 협력해 디자인 싱킹 랩(Design Thinking Lab)을 만든다. 7층에는 화장품연구센터와 신소재융합기기분석센터 등이 있다.

    수원대 그린카 에너지 활용부품센터는 자동차 기업이 부품을 개발하거나 양산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구축해 자동차 관련 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점차 수요가 증가하는 그린카(하이브리드 차량·클린 디젤 차량)와 기존 가솔린·디젤 자동차의 에너지 효율 향상 등 미래 자동차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자동차 및 협력업체 등 8000여 개 기업체 등 국내 핵심 산업체가 집중된 경기도 화성 및 수원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 기업, 자동차 제조사 및 정부·지자체를 연결함으로써 자동차 기술 개발 및 시험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린카 에너지 활용부품센터는 현대자동차와 자동변속기용 유성기어 시험을 위해 1년간 1억5000만원의 계약을 맺었다. 르노삼성자동차와 사막 등 극한지방에서 배기가스와 연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하는 연구 계약도 체결했으며, 이 테스트는 부품 센터 내에 설치한 실차 환경 체임버에서 진행한다. 그린카 에너지 활용부품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동차 성능 및 신뢰성 평가를 위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미래 자동차 산업의 거점 센터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수원대 미래혁신관(②)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융합 교육과 산학협력의 장(場)이다.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수업을 하거나(①), 조건을 달리해 악기를 연주하며 VR 영상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최첨단 기술을 연구한다(③).
    수원대 미래혁신관(②)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융합 교육과 산학협력의 장(場)이다.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수업을 하거나(①), 조건을 달리해 악기를 연주하며 VR 영상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최첨단 기술을 연구한다(③)./수원대 제공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캠퍼스' 실현

    수원대는 외국 자매대학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해외 인턴십 등 다양한 국제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6개국 141개 해외 대학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원어민이 강좌를 진행하는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과 CSL(Chinese as a Second Language)교육을 교양 필수과목으로 운영한다.

    글로벌 마인드 향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재학생과 유학생이 1대1로 멘토·멘티가 돼 서로 모국어를 가르쳐주는 스터디 멘토 프로그램으로 문화를 교류하고 외국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기초부터 고급 단계까지 원어민과 1대 1 수업을 제공하는 EC(English Circle) 프로그램도 있다. 수원대 관계자는 "학생들은 공강 시간에 원어민이 진행하는 영어 수업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석우 수원대 부총장은 "기술 개발 중심에서 기술 사업화로 가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인성과 전문 지식, 창의적 시각과 융합형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큰 꿈을 가진 인재(Ambitious), 창의적 인재(Creative), 실행력 있는 인재(Executive)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대 미래혁신관(②)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융합 교육과 산학협력의 장(場)이다.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수업을 하거나(①), 조건을 달리해 악기를 연주하며 VR 영상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최첨단 기술을 연구한다(③).
    수원대 미래혁신관(②)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융합 교육과 산학협력의 장(場)이다.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수업을 하거나(①), 조건을 달리해 악기를 연주하며 VR 영상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최첨단 기술을 연구한다(③)./수원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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