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호 실종자 1명 발견…제주 해안가로 숨진채 떠밀려와

  • 뉴시스
    입력 2018.01.06 17:27

    어로작업용 장화 착용 상태로 숨진채 떠밀려와
    203현진호 남은 실종자 유모(58)씨 1명

    제주 추자도 전복어선 현진호 실종자 발견
    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조업 중 전복사고로 실종된 2명의 현진호 선원 가운데 1명의 시신이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발견됐다.

    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29분께 제주 용두암 서쪽 해안가에 잠수복을 입은 사람이 엎드려 있다는 신고가 119를 경유에 제주해경 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대와 경찰관을 현장으로 급파해 30여분 후인 오전 11시58분께 119와 합동으로 시신을 인양해 제주 시내 병원에 이송했다.지문감정 결과 시신은 지난 31일 제주 추자도 남쪽 15㎞ 해상에서 전복 사고를 당한 203현진호 선원 지모(62)씨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지씨는 가슴까지 올라오는 어로작업용 장화를 착용한 상태로 해안가에 떠밀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실종자가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됨에 따라 관내 해안가 순찰을 병행한 수색을 하고 있다.

    203현진호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7시18분께 제주 추자도 남쪽 15㎞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이후 선원 8명 중 6명이 구조됐지만 1명은 끝내 숨졌다.

    이후 진행된 수사에서 선장 강모(51)씨의 조업 과실이 발견돼 해경은 그를 업무상과실치사 및 업무상과실선박전복 혐의를 적용해 입건, 수사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5시36분께 제주시 한림항에서 출항해 추자도 인근 저인망어선 조업 금지구역에서 수산물을 어획한 혐의다.

    또 조업 당시 그물을 끌어 올리는 과정에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배를 전복케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해경은 출항 신고 16분만에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 신호가 소멸한 점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강씨는 고의로 끄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씨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남은 실종자는 유모(58)씨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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