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경제부시장에 기아노조출신 박병규씨 내정

입력 2018.01.05 19:32

광주시는 노동운동가출신 박병규씨를 경제부시장에 5일 내정했다.
윤 시장 ‘광주형 일자리’ 가속 기대
관료출신 부시장 임명 관례 벗어나
기아차노조광주지회장 등 노동운동
광주광역시=권경안 기자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에 기아차노조 광주지회장을 지낸 노동운동가 출신 박병규(52) 전 광주시 사회통합추진단장이 내정되었다. 광주시는 절차를 거쳐 오는 10일 임명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5일 “박 내정자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기아자동차노조 광주지회장과 광주시 사회통합추진단장, 일자리정책특별보좌관 등 노동현장과 행정을 두루 경험해 민선6기 광주시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실물경제에 밝아 경제부시장직을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체적으로 경제시책과 관련한 중앙부처 고위공직자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경험을 쌓았던 인물들을 경제부시장에 임명해왔던 관례에서 벗어난 사례이다.

박 내정자가 향후 광주시정과 어떻게 접목하며 경제·정무직 부문을 잘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박 내정자는 시민운동가 출신인 윤장현 현 시장(민선6기)에 의해 광주시 사회통합추진단장으로 발탁되었다. 윤 시장이 대표적으로 추진해온 ‘광주형 일자리’업무를 직접 추진해왔고, 최근엔 일자리정책특별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겨 외곽에서 관련 부문 업무를 해왔다.

광주시는 “특히 오랜 노동조합 활동으로 맺어진 노동계와의 두터운 인맥은 향후 노·사·민·정 대타협을 전제로 한 사회통합형 일자리모델인 광주형 일자리의 완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민·정이 타협하여 적정한 임금수준의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윤 시장의 일자리 창출 모형이다.

광주시 경제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전략산업, 국책사업 유치, 일자리, 혁신도시 관련 정책과 기획 수립에 참여한다. 시의회, 국회, 사회단체와 소통하는 정무적 업무도 수행한다.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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