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스타트' 김시우, '센트리 챔피언스' 첫날 -4 공동 4위

  • 뉴시스
    입력 2018.01.05 14:48

    마크 레시먼 티샷
    1R 존슨·파울러와 나란히…선두 마크 레시먼에 2타차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2018년 첫 대회에서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선보이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시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펼쳐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오브 토너먼트'(총상금 630만 달러)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시우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과 나란히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6언더파 67타를 친 마크 레시먼(호주)이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조나단 베가스(베네수엘라)가 1타 뒤진 공동 2위다.

    이 대회는 지난해 투어 우승자들만이 출전하는 왕중왕 전이다. 지난 2016년 '윈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2년 연속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32명 중 최하위권인 30위에 그쳤지만 허리 부상 등 잔부상을 털어낸 올해는 첫날부터 상위권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1번 홀(파4) 버디 퍼팅이 홀컵 앞에서 멈추며 아쉽게 파로 출발한 김시우는 2번 홀(파3)에서 군더더기 없는 티샷과 퍼팅으로 첫 버디를 낚았다.

    5번 홀(파5)에서는 투온에 성공하며 이글 기회를 잡았지만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6번 홀(파4) 퍼팅 난조로 첫 보기를 했지만 9번 홀(파5) 환상적인 어프로치샷으로 버디를 하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후반 3연속 파행진을 한 뒤 13번 홀(파4)에서 실수로 보기를 하며 주춤했다. 이어진 홀에서도 퍼팅이 홀컵에 못 미치며 타수를 줄일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김시우는 15번 홀(파5) 버디로 기세를 올린 뒤 16, 17번 홀(이상 파4)에서도 연속해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267.6야드에 그쳤지만 페어웨이를 안정적으로 사수했고,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특히 그린을 단 두 차례만 놓치며 88.9%(16/18)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보였다. 첫날 누구도 김시우 보다 완벽하게 그린을 공략하지 못했다.

    다만, 높은 그린 적중률에 비해 퍼팅감이 따라주질 않은 점은 아쉬웠다. 충분히 버디를 낚을 수 있는 거리에서 실수가 있었다.


    레시먼이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지난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BMW 챔피언십' 등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6위에 올랐던 레시먼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 저스틴 토마스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는 중반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막판 희비가 갈렸다.

    토마스가 막판 연거푸 버디에 성공하며 2언더파 공동 12위로 첫날 경기를 마친 반면, 스피스는 2오버파 공동 30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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