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그림 오는 12월에 바뀐다…아이코스에도 부착 여부 검토

입력 2018.01.04 14:25

복지부, 제2기 경고그림 제정위원회 구성

/조선일보DB

폐암, 심장질환, 뇌졸중 등 흡연의 폐해를 경고하기 위해 담뱃갑에 붙여진 경고 그림이 12월부터 바뀐다. 아이코스,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강화된 흡연 경고그림을 부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갑에 붙이는 흡연 경고그림을 제작·선정하기 위해 ‘제2기 경고그림 제정위원회’를 구성하고 4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첫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흡연에 따른 질병·신체 손상 위험을 알리는 담뱃갑 경고그림은 담뱃갑 앞·뒷면에 붙이도록 되어있다. 우리나라는 2016년 12월 23일 처음 도입했다.

현재 담뱃갑에 붙어있는 경고그림 10종은 올해 12월 23일부터 교체된다. 같은 그림을 오래 보면 익숙해지고 경고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에 24개월마다 바꾸도록 법에 규정돼있어서다.

위원회는 현재 쓰이고 있는 경고그림 10종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2기 경고그림의 제작방향을 논의한다. 그림 면적 확대와 면세담배에 대한 외국어 경고문구 적용 등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아울러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더욱 강화된 경고그림을 부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는 니코틴 액상을 사용하는 일반 전자담배와 동일한 종류로 분류된다. 때문에 주사기 모양의 경고그림만 붙이면 된다.

금연단체 등은 궐련형 전자담배도 담배와 유사한 유해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경고그림 강화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보건복지부의 담배에 대한 제1차 경고그림 제정위원회가 열린 4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문창진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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